안양공고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삼일공고를 누르고 선두권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안양공고는 20일 수원 여기산 체육공원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경기 남부권역 경기에서 삼일공고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10점째를 기록했다.
당초 리그 4위인 삼일공고의 약간의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였지만, 안양공고는 장신의 류현규와 측면의 이희구 등의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크게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 초반은 삼일공고의 분위기였으나 이내 안양공고는 류현규의 장신을 이용한 플레이를 십분 살려가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전반전에 0-0으로 맞선 가운데 들어선 후반전에서 안양공고는 후반 17분 이희구의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뒤 이어 5분 뒤 김준호가 아크서클 좌측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반대편 포스트 쪽으로 떨어지면서 두 번째 골이 완성됐다.
순식간에 두 골을 허용한 삼일공고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다잡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던 중 심현성이 한 골을 쫓아가는 만회골을 넣으며 점수는 2-1로 좁혀졌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안양공고는 이후 침착하게 수비에 임하며 한 골 차이의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안양공고가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여기산 체육공원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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