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BJ핵찌에게 1억2천만원의 별풍선을 줬다고 주장한 사람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BJ핵찌는 29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구독자로부터 별풍선 120만개를 받았다. 별풍선 120만개는 현금 1억3200만원에 육박한다. BJ는 별풍선 소득의 60%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세 3.3%를 제외하면 약 7000만원이다.
고액의 별풍선을 선물 받은 BJ핵찌는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간에선 ‘별풍선을 준 사람의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잇따랐다. 또한 화제를 모으며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의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별풍선을 준 구독자는 이날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구독자는 "여러 가지 추측들이 많으신데 저는 BJ핵찌를 실제로 만난 적도 번호를 교환한 적도 없다"면서 "후원자라든지 뒤로 만나는 거 아니냐는 그런 쪽지와 글들을 통해서 BJ핵찌가 많은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도와준 것도 아니란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3일 처음 아프리카TV를 접하게 됐고 우연히 회사 홍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던 중 BJ핵찌의 먹방 영상을 보게 되었다"며 "젊은 친구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평생 일하며 살아온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 힘이 되어 주고 싶었고 BJ핵찌를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이슈를 만들어 BJ핵찌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다. 다른 분들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단독행동이었고 여러 추측은 한 젊은 사회초년생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추측성 글이나 댓글 쪽지를 삼가주시면 감사하겠다. 논란과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글을 마쳤다.
사진=아프리카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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