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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나지완, “2009년 영광 재현하겠다”

[프로야구] KIA 나지완, “2009년 영광 재현하겠다”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6:18
  • 수정 2014.1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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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IA 타이거즈]
 
2009 한국시리즈 MVP 나지완이 2010년의 부진을 씻고자 팀의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 캠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데뷔 첫 해 가능성을 보여준 후, 2009년 23개의 홈런과 7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해 SK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며 MVP 수상의 영광도 맛봤다.
 
하지만 2010년은 나지완에게 고난의 연속이었다. 나지완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만을 생각하며 시즌을 준비하다보니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결국 국가대표 예비엔트리마저 탈락하고 말았다. 시즌 막판에는 오른쪽 무릎 부상까지 당하며 최악의 시즌을 기록했다.
 
나지완은 “병역 해결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다. (부진이 계속되자)대인 기피증까지 생겨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시즌을 돌이켜 보니 너무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라고 2009시즌의 아쉬움을 남겼다.
 
병역에 대한 부담을 느낀 나지완은 2009시즌을 마치고 군입대를 생각했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의 충고에 마음을 바꿨다. 이에 나지완은 공격에만 능한 선수라는 편견을 버리고자 타격과 함께 수비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나지완은 “이건열 타격코치와 상의하면서 타격폼을 바꾸고 있다”며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 반드시 내년 시즌 주전 외야수로 뛰겠다”며 각오를 남겼다.

김성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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