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필리페 쿠티뉴(27)의 몸값이 수직하락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쿠티뉴는 지난 2017/18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리버풀 FC 소속으로 활약했다. 단순히 몸만 담은 것이 아니라 팀의 핵심으로 뛰었다. 그런 그에게 바르사가 접근했고 많은 이야기를 남기며 2018년 1월 쿠티뉴가 이적했다.
바르사 입성 당시 쿠티뉴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리버풀서 보여준 빼어난 능력에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도 있었다. 쿠티뉴가 빠르게 적응해 바르사서도 핵심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 예측은 점점 빗나가고 있다. 쿠티뉴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며 방출설과 연결되고 있다. 윙포워드 위치에서든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든 이전에 존재감을 뿜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그의 몸값 수직하락에서도 드러난다. 리버풀에서 바르사로 이적하던 당시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이 평가한 그의 몸값은 1억 4천만 유로였다. 그리고 이적 후 1천만 유로가 더 뛰어 2018년 10월 1억 5천만 유로(한화 약 1,991억 원)로 몸값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쿠티뉴의 부진과 함께 몸값은 빠르게 하강하기 시작했다. 결국 현재 쿠티뉴의 몸값은 1억 유로 선도 무너진 9천만 유로(한화 약 1,194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쿠티뉴는 자신의 드림 클럽이었던 바르사를 떠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 등 복수 언론에서는 “바르사가 네이마르 다 실바를 데려오기 위해 그와 우스만 뎀벨레를 활용하고자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타의 추락. 인생무상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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