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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 실종’ 엑자시바시, 범실 없는 서브가 답이다

‘팀워크 실종’ 엑자시바시, 범실 없는 서브가 답이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5.0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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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터키 엑자시바시가 위기에 놓여있다. 7년 만의 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엑자시바시와 바키프방크가 격돌했다. 1차전에서는 엑자시바시가 3-2로 웃었다. 바키프방크가 2경기 연속 3-1 승리를 거뒀다. 우승까지 1승이 남았다.

엑자시바시는 정규리그에서 19연승을 질주하며 막강한 전력을 드러냈다. 21승1패로 12개 팀 중 1위로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바키프방크와의 2경기에서는 1승1패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앞서 바키프방크에 대해 “빈틈이 없는 팀이다”며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바키프방크의 위력은 대단했다.

1차전에서 패한 바키프방크는 바로 2차전에서 변화를 꾀했다. 로네크 슬뢰체스(네덜란드)를 빼고 2000년생 신예 공격수 에브라르 카라쿠르트(터키)를 선발 카드로 꺼내 들었다. 노련한 미들블로커 밀레나 라시치(세르비아)도 선발로 내보내며 엑자시바시의 약점인 중앙을 공략했다. 더불어 바키프방크의 서브는 대부분 엑자시바시 리베로로 향했다. 효과가 있었다.  

바키프방크의 매서운 반격에 엑자시바시가 고전 중이다. 엑자시바시는 터키컵 우승 당시 결승전에서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드러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연경도 “개개인이 아닌 팀워크로 상대를 압도했다”며 우승 원동력을 설명했다. 

엑자시바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리베로와 세터가 주춤하면서 좀처럼 팀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화력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범실 없는 서브가 답이다. 서브로 흐름을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 

엑자시바시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는 3차전에서만 서브 범실 6개를 기록했다. 득점 이후 서브 범실로 흐름이 끊기곤 했다. 보스코비치 뿐만이 아니다. 미들블로커 베이자, ‘캡틴’ 조던 라슨(미국)이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는 듯했지만 전체적으로 서브가 약했다. 

이에 바키프방크는 아포짓 카라쿠르트는 물론 주팅(중국)과 켈시 로빈슨(미국), 라시치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쌓아갔다. 특히 라시치가 가담하면서 중앙 활용도가 높아졌다. 2차전에서 미들블로커들의 득점은 12점, 3차전에서는 17점이었다. 윙스파이커 주팅과 로빈슨은 3경기 내내 꾸준히 합계 39점, 34점, 38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블로킹에서도 열세를 보이고 있는 엑자시바시다. 상대 서브리시브 라인을 흔들어서 주팅의 공격 비중을 높이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반대로 엑자시바시는 아포짓 보스코비치의 공격 비중이 높다. 단조로운 공격을 피하고, 빠른 공격 타이밍으로 상대 블로킹 벽을 무너뜨려야 한다. 

상대 허를 찌를 수 있는 반전이 필요한 엑자시바시다. 

한편 4차전은 오는 3일 0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페렉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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