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실전보다 좋은 경험은 없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힘줘 말했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 원정 경기를 펼친다.
현대건설은 현재 9승19패(승점 29)로 5위에 랭크돼있다. GS칼텍스는 17승11패(승점 48)로 3위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 IBK기업은행과 봄배구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도희 감독은 “실전보다 좋은 경험은 없다. 조절을 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다. 이번 시즌 경기력 좋았다.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경험이 필요한 선수들도 많다. 이다영, 정지윤, 고유민도 있고 김연견 리베로도 오래 뛰긴 했지만 경험을 쌓아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훈련보다 실전 경험을 얼마나 더 쌓느냐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보여줄 생각이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전 이후 9일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마지막까지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방문한다. GS칼텍스-현대건설전을 포함해 V-리그 3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이에 이 감독은 “잘 보여주겠다는 마음은 좋지만 넘치면 독이 된다. 그 부분에 대해 얘기는 안 했다. 선수들이 각자 갖고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싶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에 대해서는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예전에는 한국이 아시아 쪽에서 기술배구로 선진화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여러 곳에서 지도자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대표팀에 긍정적인 요소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켜봐야겠지만 선수 구성, 선수 관리, 경기력을 어떻게 끌어 올릴지 배워야할 부분은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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