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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라바리니 감독, 韓배구도 ‘라바리니 효과’ 누릴까

‘승승장구’ 라바리니 감독, 韓배구도 ‘라바리니 효과’ 누릴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2.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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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스테파노 라바리니(40·이탈리아) 감독이 소속팀 브라질 여자배구 클럽팀인 미나스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2017년부터 미나스 사령탑으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지난 25일에는 2019 남미클럽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연경과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가 주포 역할을 하고 있다. 

미나스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출전, 준결승전에서 김연경이 뛰는 터키 엑자시바시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터키 바키프방크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거머쥐었지만 미나스가 선보인 짜임새 있는 배구에 시선이 집중됐다. 세계 여자배구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미나스다. 

올해 12월 세계클럽선수권 출전권을 얻은 미나스는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다. 미나스는 현재 브라질 수퍼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2019 브라질컵 대회에서도 2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라바리니 감독은 스피드배구로 미나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구단과 선수들 역시 라바리니 감독을 향한 믿음이 크다. 

라바리니 감독은 오는 28일 한국에 들어온다. 바로 3월 1일 GS칼텍스-현대건설전에 이어 2일 KGC인삼공사-흥국생명, 3일 도로공사-GS칼텍스전을 관전할 계획이다. 

배구협회는 앞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V-리그의 여자부 경기 동영상, 각종 통계 및 데이터 분석자료, 선수자료 등을 스테파노 감독에게 온라인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감독이 사전에 충분히 한국 선수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캡틴’ 김연경도 라바리니 감독 선임 소식을 접한 뒤 “이탈리아 여러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모두들 좋은 감독이라고 칭찬을 하더라. 감독이라는 자리가 모든 사람들한테 인정받기 힘든데 다들 이 감독님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고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5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부터 시작해 8월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과 아시아선수권, 9월 월드컵, 2020년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이 예정돼있다. 

먼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한국은 러시아, 캐나다, 멕시코와 E조에 편성돼있다. 

세계예선전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얻지 못한다면 사상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에서 8위 안에 진입, 내년 1월 아시아지역예선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세계예선전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아시아지역예선에 참가할 수 없다. 아시아지역예선에서 우승한 팀에 나머지 도쿄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의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된 라바리니 감독 역시 올림픽 진출에 대한 의지가 크다. 자신의 감독 커리어를 쌓는 데도 도움이 될 도전이다. 

한국도 ‘에이스’ 김연경에게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도 ‘라바리니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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