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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탠바이] KB 선수들도 낯선 연승, 권순찬 감독 “부담 갖지 말자”

[S탠바이] KB 선수들도 낯선 연승, 권순찬 감독 “부담 갖지 말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2.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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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부담 갖지 말라고 얘기를 했다.”

KB손해보험이 구단 최다 연승인 6연승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25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대한항공전을 펼친다. 

현재 KB손해보험은 5연승을 질주 중이다. OK저축은행,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이어 다시 OK저축은행, 우리카드를 차례대로 제압했다. 

6연승에 도전하는 KB손해보험. 상대는 선두 대한항공이다. 

KB손해보험은 현재 14승18패(승점 41)로 6위에 랭크돼있다. 대한항공 역시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22승10패(승점 65)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이를 앞두고 권 감독은 “6연승 했으면 좋겠는데 여기까지 온 것도 고맙다. 큰 부담 안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정규리그 대한항공과의 5차례 맞대결 중 4, 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권 감독은 “대한항공도 6연승이 걸린 경기다. 대한항공은 전체적으로 빈틈이 없는 팀이다. 매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레프트 김정호, 정동근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다. 권 감독은 “상대는 기본기, 수비가 좋은 팀이다. 우리도 수비로 커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봄배구가 좌절된 KB손해보험이 부담 없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4연승 이후 변화가 생겼다. 권 감독은 “4연승 후 분위기가 좋았다. 5연승하고는 이상하게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연승은 어차피 깨지는 것이다. 부담스럽게 하지 말자고 얘기를 했다. 아마 그동안 우리가 계속 승리를 했다면 연승도 아무것도 아닐 텐데 처음 느꼈을 것이다. 나도 똑같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우리카드전 승리 이후 주전 세터 황택의도 “프로 데뷔 후 첫 5연승이다”면서 얼떨떨한 표정을 보인 바 있다.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기분 좋은 6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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