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 4연승을 가로막았다.
삼성화재는 8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19 V-리그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1(25-20, 25-17, 29-31, 25-14)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리베로 김강녕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백계중과 이지석이 코트를 밟았다. 3세트에는 세터 김형진이 아닌 황동일이 코트 위에서 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 타이스 서브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삼성화재의 서브가 날카로웠다. 타이스를 등에 업은 삼성화재의 공격도 위협적이었다. 화력 싸움에서 삼성화재가 웃었다.
타이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34점을 터뜨렸다. 공격 성공률도 63.04%에 달했다. 박철우와 송희채도 블로킹,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각각 23, 13점을 선사했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이 주춤했다. 2세트에서는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3세트 다시 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펠리페는 고군분투하며 28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삼성화재는 2연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패한 것. 연패 탈출에 나선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앞서 “4라운드가 중요하다.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3위에 위치하던 OK저축은행이 주춤한 틈을 타 우리카드, 삼성화재까지 3개 팀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13승9패(승점 35)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우리카드(12승10패, 승점 38)와는 승점 3점 차다.
OK저축은행은 10승11패(승점 32)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16승6패, 승점 46)과 현대캐피탈(17승5패, 승점 45)은 팽팽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카드, 삼성화재, OK저축은행의 3위 다툼도 흥미진진하다.
한편 이날 패한 KB손해보험은 7승15패(승점 23)로 6위에 랭크됐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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