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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코어북] ‘이변은 없었다’ 수원, 전북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 진출’

[현장 S코어북] ‘이변은 없었다’ 수원, 전북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 진출’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8.09.19 21:41
  • 수정 2018.09.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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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반진혁 기자]

수원이 전북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 현대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출사표-“방심하지 않겠다”vs“흥미로운 도전...전력 총동원”
이병근 수원 감독 대행은 “자신감을 갖고 방심하지 말자고 주문했다”고 1차전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최강희 전북 감독은 “매번 쫓기다가 이번엔 추격자의 입장이다.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반전을 다짐했다.

◇ 선발 라인업-데얀vs아드리아노 선봉
수원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데얀이 원톱을 구성했고 임상협, 사리치, 이종성, 한의권이 2선에 배치됐다. 박종우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이기제, 조성진, 곽광선, 최성근이 포백을 구성했다. 신화용이 골문을 지켰다.

전북은 4-2-3-1 전술을 선택했다. 아드리아노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이승기, 로페즈, 한교원이 뒤를 받쳤다. 손준호와 홍정호가 중원을 구성했고 최철순, 최보경, 김민재, 이용이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 전반전-‘아드리아노 선제골’ 전북, 추격 시작
공격의 물꼬는 전북이 먼저 텄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로페즈가 슈팅을 연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전북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하며 선제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전북에 악재가 덮쳤다. 손준호가 부상을 당했고 전반 8분 신형민과 교체됐다.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11분 결실을 맺었다. 로페즈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리드를 잡은 전북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더욱 거세게 수원을 몰아붙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반면 수원은 전북의 공세에 맥을 추지 못했고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이후 수원은 현명하게 볼을 돌리며 추가 실점에 대비했다.

이후 전북의 공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수원의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고 추가골 득점에 대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추가 득점은 없었고 전북은 한 골에 만족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해야만 했다.

◇ 후반전-‘최보경-김신욱 골’ 전북, 역전의 명수 면모 발휘
급한 쪽은 전북이었다. 최소 2골을 더 넣어야 4강행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초반부터 몰아치며 추가골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던 후반 6분 천금 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기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최보경이 머리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를 벌려 분위기가 살아난 전북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8분 최보경 대신 이동국을 투입하며 세 번째 골을 욕심냈다.

일격을 당한 수원은 굳히기에 돌입했다. 후반 10분 임상협을 빼고 구자룡을 투입하며 수비라인을 강화했다. 이동국이 투입된 전북은 공격 위주의 전술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를 두텁게 가져간 수원을 쉽게 뚫어내는데 애를 먹었다. 반면 수원은 전북의 뒷 공간을 노렸다. 후방에서의 크로스를 통해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빈번히 김민재의 호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1분 로페즈 대신 김신욱을 투입해 공격 라인을 강화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는 후반 26분 빛을 발했다. 이용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역시 골이 필요해진 수원도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전북 역시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던 추가 시간 전북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아드리아노가 실축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연장전-공방전에도 깨지지 않은 균형
전북은 연장전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7분 김신욱이 연결한 회심의 슈팅이 골문을 아깝게 벗어나면서 경기장에는 탄식이 흘렀다. 수원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세트 피스를 통한 득점에 주력했다. 이후에는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간절한 바람만큼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승부나 나지 않은 양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 승부차기
수원-데얀 O, 이기제 O, 조성진 O, 사리치 O

전북-김신욱 X, 아드리아노 O, 이동국 X, 김민재 O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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