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54위)이 ATP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정현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준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1·러시아·67위)를 3-2(4-1, 4-1, 3-4(4), 1-4, 4-0)으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14년 10개월 만에 ATP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자신의 첫 투어급 대회 결승이기도 하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0·러시아·35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다.
하지만 정현은 루블레프와 성인 무대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현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루플레프를 만나 3-0(4-0 4-1 4-3(7-1))으로 이겼다.
정현은 12일 새벽 5시에 루블레프와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39만 달러(약 4억4000만원)를 손에 쥐게 된다.
한편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회로, 21세 이하 선수들 중 세계랭킹 상위 8명이 출전했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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