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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구자철, 도르트문트전 선발복귀 유력

[해외축구] 구자철, 도르트문트전 선발복귀 유력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11.09 16:14
  • 수정 2014.11.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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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의 선발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2달여 만에 경기에 복귀한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이번에는 선발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일 오후(현지시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리그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리그 18위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도르트문트라는 조금은 버거운 상대와 마주하지만, 구자철이 선발에 복귀한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이 없다.

현지의 언론들도 잇따라 구자철의 선발출장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팀이 구자철에게 지난 시즌 그랬던 것처럼 강등권 탈출의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하노버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던 구자철은 약 20여분간 뛰면서 팀의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소화했다. 만약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하면서도 이같은 모습을 계속 유지한다면 도르트문트 역시 넘지 못할 산은 아니라는 평가다.

더욱이 도르트문트는 주중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러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알짜배기’ 득점으로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 낼 구자철에게 조심스럽게 득점 또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구자철의 복귀가 기폭제가 돼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서도 중위권 이상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조금은 주춤하고 있는 함부르크와 손흥민은 10일 SC프라이부르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현재 리그 12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손흥민은 시즌 6호골에 재도전한다. 함부르크 또한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기에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들의 활약이 상당히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호펜하임과 만난다.

[사진. AP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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