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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준우승’ 홍성진 감독 “선수들이 지쳤다”

[그랑프리] ‘준우승’ 홍성진 감독 “선수들이 지쳤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7.31 04:38
  • 수정 2017.08.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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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선수들이 지쳤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마지막까지 버텼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한국은 31일 새벽 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결선 라운드 결승에서 폴란드를 만나 0-3(19-25, 21-25, 21-25)으로 패했다. 

김연경은 15점을 올렸고, 양효진과 황민경도 9점씩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예선 9경기에서 8승1패(승점 22)로 독일, 폴란드를 따돌리고 12개 팀 중 선두로 결선 무대에 올랐다. 4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지만, 폴란드를 넘지 못하면서 준우승을 거뒀다. 

특히 한국은 예선에서 폴란드와 두 차례 격돌해 모두 이긴 바 있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폴란드가 웃었다. 

경기 후 홍성진 감독은 “선수들이 지쳤다. 우리가 하던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 예선에서 불가리아, 폴란드, 한국을 이동하면서 9경기를 펼쳤고, 다시 체코로 넘어가 2연전을 소화했다. 결선 라운드 이전부터 시차 적응에 대한 걱정도 컸다. 양효진은 한국에서도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 지난 29일 독일전에서의 풀세트 접전도 지칠만 했다. 

더군다나 최종 엔트리 14명이 아닌 12명으로 이번 대회를 치렀다. 가용 자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체력적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어 홍 감독은 “폴란드가 이전 2경기와는 다른 경기를 했다. 경기력이 향상됐다. 또 우리는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3년 만에 그랑프리에 출전한 한국은 2그룹 우승을 외쳤지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오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독일과 체코의 3, 4위 전에서는 독일이 승리를 챙기며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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