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랑프리] 철저했던 독일, 한국은 이소라가 답이었다

[그랑프리] 철저했던 독일, 한국은 이소라가 답이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7.30 01:22
  • 수정 2017.07.31 14: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한수지, 이소라, 김희진.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세터 이소라가 코트를 밟은 뒤 모든 것이 바뀌었다. 

한국은 29일 오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결선 라운드 준결승에서 독일을 만나 3-2(19-25, 13-25, 25-21, 25-18, 15-12)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체코-폴란드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앞서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1세트를 내주고 내리 2~4세트를 가져갔다. 

그만큼 이날 독일은 철저했다.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쉽게 득점을 쌓아갔다. 블로킹과 수비 위치도 정확했다. 한국의 공격을 차단하며 리드를 잡았다. 

1, 2세트를 내준 한국. 3세트 역시 박빙이었다. 13-13에서 홍성진 감독은 세터 이소라를 기용했고, 김미연 대신 박정아를 재투입했다.  

패색이 짙던 상황이었다. 변화를 택한 한국. 결국 이소라가 답이었다. 이소라는 코트를 밟자마자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를 고루 활용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선택과 안정적인 토스로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다. 

박정아도 다시 코트를 밟은 뒤 공격력을 끌어 올리며 팀에 힘을 보탰다. 

이에 독일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범실도 속출했다. 한국의 변화에 대처 능력이 부족했다. 그대로 결승행 티켓은 한국이 챙겼다. 

그동안 이소라의 출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염혜선이 주전 세터로서 팀을 이끌었다. 

대회 직전에도 이소라는 “많은 분들이 세터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연습한 만큼 보여주겠다”며 굳은 다짐을 했다. 

마침내 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 이소라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요한 시기 팀을 위기에서 구한 이소라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