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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라도 터진 LG 공격, 대역전극 연출하다

늦게라도 터진 LG 공격, 대역전극 연출하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7.26 20:42
  • 수정 2017.07.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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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 24일까지 7월 팀 타율 3할(0.307)을 넘긴 팀이었다. 이 부문 리그 4위. LG보다 방망이가 좋았던 팀은 KIA 타이거즈(0.340), 두산 베어스(0.325), NC 다이노스(0.323) 밖에 없었다.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를 만나자 LG 공격이 힘을 쓰지 못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2연패를 끊어내며 46승42패1무를 기록했다. 

초반에는 공격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LG 타선이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1점 밖에 내지 못했다. 1점도 8회말 정성훈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힘겹게 만들어냈다. 밴헤켄은 LG전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무볼넷 1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득점 기회부터 많지 않았다. 1회 삼자범퇴, 2회 선두 타자 양석환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형종의 희생번트 이후 정성훈과 오지환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4회는 삼자범퇴로 공격이 일찍이 끝났다. 5회 선두 타자 이형종이 우전 안타를 기록했을 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7번 오지환이 병살을 치고 말았다. 6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LG는 7회에도 장타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8회부터 LG의 공격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0-3으로 뒤진 8회말 선두 타자 정성훈이 만회 솔로포를 폭발. 이후 8번 유강남, 9번 강승호, 1번 백창수가 헛스윙 삼진 당했지만 9회 대역전극 드라마를 준비했다. 

9회 넥센은 마무리 김세현을 투입. 그러나 LG는 1사 후 이천웅이 볼넷을 얻어낸 뒤 박용택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한 점차 승부가 됐다. LG에게도 희망이 생긴 것. 4번 양석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이형종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2루에 있던 대주자 황목치승이 홈에서 영리하게 왼손을 뻗어 동점 득점을 얻어냈다. 이후 2사 만루에서는 포수 정상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경기는 LG의 4-3 승리로 끝이 났다.  

LG는 이날 경기 8회 전까지 부진한 공격에 고민을 앓고 있었다. 지난 25일 넥센전은 무득점 패배였다. LG는 당시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게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브리검은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팀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불펜 한현희, 하영민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이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공격이 살아나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순위 싸움에서 귀중한 1승을 얻은 것은 물론 팀 사기까지 올라 기쁨이 두 배, 세 배였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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