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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도 그랑프리 1그룹인데...한국은 왜 2그룹인가요

태국도 그랑프리 1그룹인데...한국은 왜 2그룹인가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23 02:12
  • 수정 2017.07.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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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0위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왜 그랑프리 2그룹에 편성됐을까.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7월 2017 FIVB 그랑프리 무대에 오른다. 한국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그랑프리에 참가한다. 

꾸준히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중국과 6위 일본, 14위 태국은 좋은 성적으로 1그룹 자격을 유지했다. 올해도 1그룹에서 뛴다.

한국도 2014년 당시에는 1그룹 12개팀 중 8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015, 2016년 대회에 불참하면서 1그룹에서 밀려났다. 원래 복귀 시에는 3그룹에서 시작해야 한다. 2016년 말 FIVB 그랑프리위원회에서 한국의 전력을 고려해 3그룹이 아닌 2그룹 편성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은 2년 동안 그랑프리에 참가하지 못했을까. 그룹별 12개팀 중 대회 개최국은 9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2015년 당시 한국과 독일이 개최 싸움을 벌였고, FIVB가 독일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참가를 포기했다. 비용 때문이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자국에서 경기를 열지 않으면 고스란히 참가비만 내야 한다.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해야 여러 비용을 충당할 수 있고, 유소년 선수들의 동기 부여 등이 가능하다. 협회에서 논의한 끝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FIVB는 마카오나 홍콩 등 자금력이 좋은 곳에 개최 우선권을 주려고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한국은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그랑프리에 불참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대신 카자흐스탄,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웠다. 

아울러 FIVB는 2018년 남자배구의 월드리그와 그랑프리 그룹제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16개팀이 참가하는 단일 그룹 형태로 치러질 예정이다. 다행히 한국 여자배구는 16개팀에 포함돼 내년에도 그랑프리에 참가할 수 있다. 그룹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중국, 일본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두 팀은 대회가 시작된 1993년부터 매년 참가했다. 미국과 브라질도 단 한 차례 불참했다. 국제 대회 경험을 쌓으며 발전한 셈이다. 안타까운 한국 배구의 현실이다.  

한편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 초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김연경(상하이)을 필두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 라이트 김희진, 세터 염혜선(이상 IBK기업은행), 레프트 박정아(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 등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이후 7월 7일부터 불가리아에서 독일, 불가리아, 카자흐스탄과 격돌한 뒤 폴란드로 이동해 아르헨티나, 페루, 폴란드와 각축을 벌인다. 마지막 3주차는 안방에서 3연전을 갖는다.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폴란드를 차례대로 만난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4일 출국 예정이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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