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들리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내일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축구선수가 있어 화제입니다.
농아인 축구국가대표 선수인 정준영. 그는 청각장애 3급의 장애인입니다. 하지만 정준영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엘리트 코스를 모두 밟은 정식 축구선수입니다.
들리지 않는 어려움이 있지만 정준영의 축구에 대한 실력만큼은 어떤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INT▶민동선/ 농아인 국가대표팀 감독
"기량은 훌륭해요. 기량은 훌륭한데, 아무래도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소통의 문제가 많으니까(어렵죠.)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내셔널리그나 K리그(프로)를 가도 손색이 없어요."
챌린저스리그 이천시민축구단 소속으로 장애인들의 무대가 아닌 일반인들과 똑같은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준영. 같은 농아인들과 함께 출전한 아시아태평양 농아인경기대회에서 그는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써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INT▶정준영/ 농아인 축구국가대표 FW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것이 기분이 좋고 더 열심히 해서 일반 국가대표도 되고 싶습니다."
이제 그의 꿈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습니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프로무대와 정식 국가대표팀이 바로 그곳입니다. 정준영은 오랜 그 꿈을 향해 계속해 전진할 생각입니다.
INT▶정준영/ 농아인 축구국가대표 FW
"어렸을 때부터 수원삼성 프로축구단을 가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를 열심히 해서 꼭 프로 입단하고 싶습니다.
내일의 국가대표를 향해 달려가는 정준영. 머지않아 한국 최초의 농아인 출신 국가대표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ONSTN SPORTS 최영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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