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신촌=임정우 기자] 조선대 이민현 감독이 팀 패배에도 선수들을 칭찬했다.
조선대는 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60-74로 패배했다.
조선대에게 이날 패배는 특별한 패배였다. 그 이유는 ‘대학 최강’ 연세대를 상대로 선전했기 때문이다.
경기 후 이민현 감독은 “연세대를 상대로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열심히 훈련을 한 것이 경기에 나온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대는 연세대를 1쿼터 시작과 동시에 끊임없이 괴롭혔다. 특히 1쿼터는 조선대가 19-17로 앞선 채 끝날 정도로 조선대의 플레이가 좋았다. 시작이 지날수록 연세대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조선대의 투지가 빛난 경기였다. 이에 이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문했다”며 “우리 팀이 인사이드는 약하지만 외곽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역방어를 하고 외곽 득점을 노리자고 했다. 이 작전을 선수들이 2쿼터까지 잘해줬다. 하지만 3쿼터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점은 아쉽다.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특히 신철민을 칭찬했다. “(신)철민이는 진짜 보배다. 리바운드와 외곽 슛까지 공수 양면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 철민이가 정말 예쁘다. 우리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고 만족하는 표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승규가 살아나고 정해원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부상을 당했던 (허)경부와 (조)민기가 돌아온다면 한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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