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신월=임혜원 인턴기자] “올 시즌 목표는 청소년 국가대표와 황금사자기 우승.”
제물포고 박치국이 2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구장에서 열린 ‘2016 고교야구 주말리그’ 설악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현중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5이닝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고 상대는 박치국에게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 했다.
박치국은 5회에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따냈다. 경기 직후 “팀이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처음에 변화구가 잘 안 된 점은 아쉽다”고 얘기했다. 또한 “처음에 집중이 잘 안 됐던 것 같다”며 “던지다보니 금방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의 공은 시속 137km를 기록했다. 평소에는 140km 정도의 공을 던진다. 그가 언급했듯이 경기 초반 힘이 들어 보였으나, 끝까지 잘 끌고 나가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7,8,9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안정감을 자랑했다. 그는 “슬라이더로 승부를 봤다”고 얘기했다.
박치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은 그의 장점 중 하나다. 그는 177cm 80kg의 사이드암 투수로, “같은 사이드암 투수인 엄상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올 시즌 목표로 “청소년 국가대표”를 꼽았다. 이어 “황금사자기에서 우승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그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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