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신월=임혜원 인턴기자] “오늘 꼭 이겨야했다”
동산고 김혜성이 2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구장에서 열린 ‘2016 고교야구 주말리그’ 인천고와의 경기서 3번 타자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동산고 타선은 상대 투수진으로부터 11사사구를 얻어 어렵지 않은 싸움을 했다. 결과는 16-9로 동산고의 대승이었다.
인천고와의 경기 직후 김혜성은 “쉽게 이겨서 기분 좋다. 오늘 꼭 이겨야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고와는 옛날부터 라이벌”이기도 하고 “오늘로 3승을 해야 다음 경기가 편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그의 바람대로 동산고는 3승을 거둬, 현재 주말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3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4회 말에는 2루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5회에 찾아온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3루타를 뽑아내 2타점을 올렸다. 그는 “몸 쪽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며 웃으며 얘기했다.
올해 3학년인 김혜성은 작년에도 주전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에는 ‘1번 타자’였고 올해는 ‘3번 타자’다. 178cm 77kg의 체구로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수비 또한 빼어나다.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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