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이보미 기자] “한국이 강하다는 거 보여주겠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고양시청)가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곽윤기는 7일 오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6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세계 정상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3일 동안 펼쳐진다. 여자 대표팀은 2014년 심석희, 2015년 최민정에 이어 3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3년 만의 종합우승을 목표로 정조준하고 있다.
이날 곽윤기는 “남자 대표팀이 여자 대표팀에 비해 좋지 않다. 외국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면서 빛을 못 보고 있다. 외국 선수들을 보면서 배우고 평창까지 길게 내다보겠다”면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평창올림픽의 예고편이라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곽윤기는 계주 금메달에 욕심을 냈다. 그는 “이 선수들과 1년 동안 손발을 맞췄다. 시즌이 끝나갈 때쯤이 되니깐 잘 맞는 것 같다. 우리 모두 기대하고 있다.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곽윤기는 이번 대표팀 맏형이다. 그는 “맏형이지만 나도 부족한 것이 많다. 서로 타는 것을 보면서 피드백을 해주며 장단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곽윤기는 2015-16시즌 월드컵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서이라, 작년 세계선수권 종합 2위 박세영과 나란히 3년 만의 종합우승을 노린다.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