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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즉생' 이경훈 "최종 목표는 PGA 투어다"

'필사즉생' 이경훈 "최종 목표는 PGA 투어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3.06 01:48
  • 수정 2016.03.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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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이경훈(25ㆍCJ오쇼핑)이 꿈의 무대를 위해 닻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상금왕의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이경훈은 돈과 명예를 뒤로한 채 2016년 미국 2부 투어(웹닷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에 도전하기에 앞서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경훈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지난달 18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이경훈은 “정말 빠르게 시간이 지나갔다. 2주차부터 독감에 걸려서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정말 많이 배웠던 4주였다. 가장 큰짐이였던 군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비상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클럽을 잡지 않은 것은 골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생각보다 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골프에 대한 감을 잃어 버렸지만 오히려 골프 외적인 면으로 4주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골프에 대한 소중함을 가장 많이 느꼈다. 새로운 곳(웹닷컴 투어)에 도전하는 만큼 처음에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힘들 때마다 지금 이 감정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경훈이 웹닷컴 투어에 뛰는 것은 단순 비교 하기 힘들다. 하지만 야구에서 한국 최고의 선수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진출한 것과 비슷하다. 안정적인 생활과 돈과 명예를 포기하고 웹닷컴 투어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 “PGA 투어는 목표이자 꿈이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로 최종 목표는 언제나 PGA 투어였다. 일본과 한국에서의 활동은 PGA 투어에 가기위한 발판이었다. 지금까지는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과 한국에서 활동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PGA 투어에 도전해도 될 만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PGA 투어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 사진=이경훈 제공

웹닷컴 투어는 미국과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을 오가면서 열리기 때문에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린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되는 문제뿐만 아니라 숙소, 음식 등 일본과 한국과 비교해도 어려운 환경이다. 이경훈 스스로 웹닷컴 투어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웹닷컴 투어를 통해서 PGA 투어에 진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겠다. 초반에는 투어에 적응하는 것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초반에 잘 풀린다면 웹닷컴 투어 상위 25위에 들어 시드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된다면 파이널 시리즈에서 시드를 획득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어떻게든 PGA 투어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경훈은 3월 17일 개막하는 치티마차 루이시아나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 이경훈은 “기초군사훈련으로 앞서 열렸던 2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3번째 대회에서야 처음 출전을 하겠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나머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면 된다. 문제는 예전에 감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그래도 조금씩 감을 잡아가고 있다. 대회까지 약 1달의 기간이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한다면 문제없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전한 항구보다는 험한 바다’에서 닻을 올리기 시작한 이경훈. 그의 바램대로 2017년에는 PGA 투어라는 무대에서 뛰는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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