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임정우 기자]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가 4연패 도전의 서막을 알렸다.
고려대가 24일 수원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 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건국대를 86-72로 이겼다.
고려대 이종현은 1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종현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김낙현도 19득점, 2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입생’ 박정현도 패기를 앞세웠다.
건국대는 이진욱과 최진광, 김재중, 김진유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건국대가 앞선에서부터 고려대를 강하게 압박, 방영기와 김진유의 득점으로 건국대가 앞서나갔다. 리드를 내줬던 고려대도 힘을 냈다. 고려대는 이종현을 앞세워 건국대를 공략했다. 막판에는 이종현과 최성모, 강상재가 득점을 올려 25-19로 앞섰다.
2쿼터 건국대가 추격을 개시해 상대를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현석과 김진유가 득점을 올렸다. 건국대의 강한 압박에 고려대는 고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려대는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아갔다. 고려대는 정희원과 김낙현의 연이은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건국대 이진욱과 김진유가 분전했지만 고려대 이종현과 강상재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40-30으로 고려대가 리드. 2쿼터를 마무리 했다.
후반에도 고려대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3쿼터 초반 건국대 이진욱과 김재중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고려대의 기세가 더욱 막강했다. 고려대가 리드 속에 최성원과 김낙현이 번갈아 3점슛을 꽂았다.
고려대가 편안하게 4쿼터를 마무리했다. 이미 17점차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이종현 대신 '신입생' 박정현을 투입해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건국대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이진욱이 활약했지만, 승부의 향방은 이미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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