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희망이 보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1위 '강호' 노르웨이와 11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내용면에서는 대등한 경기였다. 유효 슈팅도 17대22을 기록할 만큼 강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이번 경기는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비공식 연습 경기로 치러졌다.
한국은 숏핸디드(페널티 발생으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 몰렸던 1피리어드 13분 51초에 페테르 뢰스테 포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15분 33초에 안데르스 바스티안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그러나 2피리어드 시작 1분 47초 만에 신상우(안양 한라)가 마이크 테스트위드(안양 한라)의 어시스트로 노르웨이 골 네트를 가르며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한 점 차로 뒤진 채 돌입한 3피리어드 2분 14초에 다시 숏핸드디에 몰린 한국은 3분 33초에 페테르 뢰스테 포센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고 9분 47초에 바스티안센에게 추가 실점, 점수 차가 1-4로 벌어졌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고 15분 32초에 김상욱(대명 상무)의 어시스트로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2-4까지 따라 붙었고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골리 박성제(하이원)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했다.
하지만 종료 1분 36초를 앞두고 손드레 올덴에게 엠티넷 골(상대 골리가 없는 상태에서의 득점)을 허용, 2-5로 경기 종료를 맞았다.
한국은 12일 오전 4시에 열리는 2016 유로 챌린지 아이스하키 1차전에서 노르웨이와 재격돌하고 13일 오전 4시에 IIHF 랭킹 15위의 덴마크와 2차전을 치른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이번 대회에 지난해 IIHF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베테랑이 다수 포함된 정예 멤버를 출전시킨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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