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2016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기대주 홍성찬(명지대 759위)이 ITF 터키퓨처스 5차(총상금 일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퓨처스 정상에 올랐다.
홍성찬은 7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사피우린 로만(러시아 877위)을 세트스코어 2-0(6-2,7-5)으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성찬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 첫 게임에서 에이스 두 개를 성공시켜 가볍게 게임을 따낸 후 상대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다. 홍성찬은 네 번의 듀스 공방전 끝에 자신의 게임을 지킨 후 연속 두 게임을 보태 5-0을 만들어 두게임을 만회. 상대 서브게임마저 브레이크해 6-2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 홍성찬은 상대의 변칙 스타일 흔들려 2-0으로 앞서다 연속 두 게임을 내준 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게임스코어 5-5의 상황에서 강한 집중력과 응집력으로 자신의 게임을 지켰고, 여덟 번의 듀스 끝에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 하는 뒷심까지 발휘했다. 두 번째에서 홍성찬은 7-5로 승리했다.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나선 홍성찬은 상대의 강한 스트로크를 맞받아치는 능력과 유럽선수들의 강한 서브에 대한 대처 능력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을 들었다. 시니어무대 데뷔 2개월 만에 퓨처스 대회에서 준우승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도 일궈내면서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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