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지난 터키퓨처스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기대주 홍성찬(명지대 759위)이 ITF 터키퓨처스 5차(총상금 일만 달러) 단식 3회전에서 진출했다.
홍성찬은 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시드5번 로이터 야니크(벨기에 304위)를 상대로 경기 시작 58분 만에 기권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3회전에 안착했다.
전날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내며 자신감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성찬은 첫 세트 3-3에서 그라운드 스토로크와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압도했다. 연속 3게임을 따내는 저력까지 발휘하며 6-3의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홍성찬은 활기찬 좌우 공격과 디펜스를 선보이며 상대를 괴롭혀 3-0으로 게임차를 벌렸다.
발이 무거워진 야니크는 네 번째 게임 시작 전 다리통증을 이유로 남은 게임을 포기해 홍성찬은 기권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홍성찬은 이날 5개의 에이스와 적극적인 리턴 샷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기권승을 이끌어 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경기 후 홍성찬은 “초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위기를 잘 넘겼고, 상대가 힘들어 하는 것이 보여 두 번째 세트 초반부터 몰아붙인 것이 오늘 승리 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회전에 진출한 홍성찬은 1회전에서 시드1번 첸 티(대만 216위)를 꺾은 복병 리투아니아의 무기비치어스 루카스(747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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