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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자격정지 위기’ 정몽준, “후보 자격 유지 위해 노력할 것”

‘19년 자격정지 위기’ 정몽준, “후보 자격 유지 위해 노력할 것”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06 11:40
  • 수정 2015.10.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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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신문로=이상완 기자] “청문회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제프 블래터 회장도 참석해야 한다.”

정몽준(65) 대한축구협회 몡예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기부금 의혹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이날 정 명예회장은 “FIFA가 조만간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망스럽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며 “FIFA 윤리위원회가 회장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조사라는 것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초부터 FIFA내 친구들이 윤리위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며 “그들의 말처럼 제가 회장 출마선언 이후 윤리위 내부의 비밀 정보들이 언론에 유출됐다”고 전했다.

FIFA 윤리위는 지난 2010년 정 명예회장이 홍수가 발생한 파키스탄에 40만 달러(약 4억7000만원)를, 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는 50만 달러(약 5억9000만원)로 구호 성금을 낸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에 흘렀다.

그리고 지난 2일 미국 축구 전문매체 <월드 풋볼 인 사이더>는 “FIFA 윤리위가 정 명예회장이 아이티, 파키스탄에 낸 구호 성금이 2022 FIFA 월드컵 유치활동과 관련된 매수인지를 조사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정 명예회장의 치명타였다.

이에 정 명예회장은 정면으로 반박에 나서 “언론의 보도와 달리 아이티와 파키스탄에 대한 과거 구호금 기부는 조상 대상이 아니었다”며 “이 외에도 1999년부터 터키와 방글라데시, 중국, 미얀마 등 여러 나라에 구호 성금을 기부해왔다”고 일축했다.

또한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가 제안했던 ‘국제축구기금’을 설명하는 편지를 동료 집행위원에 보낸 것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FIFA 윤리위는 정 명예회장에게 불법 선거운동으로 간주, 15년의 자격정지를 구형한 상황이다. 더불어 FIFA 윤리위에 명예훼손을 한 혐의로 4년이 추가됐다. 총 19년의 자격정지의 위기에 몰렸다.

윤리위가 15년 자격정지 구형을 유지할 경우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 후보 등록조차 어려울 전망이다. FIFA 회장 선거 등록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정 명예회장은 “FIFA 윤리위가 구형량을 알려줬다. 명예훼손 혐의 까지 19년인 셈이다. 정확히 어떤 기준인지 잘 모르겠다”며 “윤리위는 계속 정보를 흘리고 있다. 법적인 채널을 동원해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제프 블래터 회장과 제롬 발케 사무 총장도 참석해야 한다”며 “그들이 참석하면 나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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