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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동부, 오리온스 꺾고 리그 ‘단독 1위‘ 굳혀

[KBL] 동부, 오리온스 꺾고 리그 ‘단독 1위‘ 굳혀

  • 기자명 박수민
  • 입력 2011.11.17 20:55
  • 수정 2014.11.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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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오리온스를 꺾고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가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80-75로 꺾었다.

동부의 로드 벤슨은 오늘 경기에서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골밑을 장악했다. 김주성(14득점)과 윤호영(14득점)도 28득점을 합작하고 팀 승리를 도왔다. 오리온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동부는 시즌 13승(2패)을 기록하고 리그 2위 KT와 게임차를 3게임차로 벌리며 단독 1위를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오리온스는 주전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리그 1위 동부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부터 동부가 기선제압을 했다. 동부는 로드 벤슨의 활약과 황진원, 박지현의 외곽포를 더해 경기를 리드해 갔다. 오리온스는 1쿼터 중반까지 허일영이 12득점을 올리며 동부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1쿼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25-19로 1쿼터를 내줬다.

1쿼터를 내준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동부를 압박했다. 그 결과 오리온스는 2쿼터 중반 점수를 1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동부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동부는 2쿼터 후반 최윤호의 3점슛과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경기의 리드를 내주지 않고 41-36으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동부는 1쿼터에 가동했던 로드 벤슨-김주성-윤호영으로 이어지는 ‘트리플타워’를 다시 가동하고 ‘트리플타워‘를 앞세워 리드를 지켜나갔다. 동부는 3쿼터 중반 오리온스의 김민섭과 윌리엄스에게 연이어 3점포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동부는 강력한 수비로 오리온스의 추격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점수를 11점으로 벌리고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동부는 4쿼터 들어 살아난 오리온스의 속공에 고전하며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고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속공이 살아나며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20초를 남기고 허일영의 3점포로 점수차를 1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질식수비’를 자랑하는 동부는 더욱 수비에 집중했고 결국 동부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따냈다.

[사진제공. 프로농구연맹]

고양체육관 = 박수민 기자 /
psm91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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