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0회 US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국여자골 선수들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1라운드는 악천후로 인해 한국시간 중단된 뒤 다음 날로 순연됐다.
양희영의 선전이 눈에 띈다. 양희영(26)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4개를 기록.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양희영은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친 공동 선두 카리 웨브(호주)와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1타 뒤진 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자격으로 출전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올렸다. 전인지는 2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치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최나연(28·SK텔레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나연은 3개 홀을 남겨 둔 채 3언더파를 기록 중. 최나연은 7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뜨렸으나 4타 만에 온 그린에 성공했다. 현재 약 3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남겨두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4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파5)과 9번(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10번홀(파4) 보기 이후 11번(파4), 13번(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김효주(20·롯데)는 1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가져가며 이븐파를 유지했다. 백규정(20·CJ오쇼핑)은 1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끝냈다.
캐디가 출전 정지를 당한 김세영(22·미래에셋)은 첫날 14번홀까지 2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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