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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한양대, 조선대에 74-73 '1점차' 진땀승

[대학농구] 한양대, 조선대에 74-73 '1점차' 진땀승

  • 기자명 이준범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06 17:40
  • 수정 2015.05.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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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학농구연맹]

[STN=이준범 인터넷기자] 한양대가 조선대에 1점차 신승을 거두며 시즌 3승(4패)를 기록했다.

6일 오후 3시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한양대와 조선대의 경기에서 한양대가 74-73으로 승리했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한양대와 조선대는 1쿼터부터 빠른 패스플레이를 선보이며 매우 높은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다만 공격 성공률이 아쉬웠다. 두 팀의 슛은 림을 번번이 외면했고, 이 탓에 어느 팀도 흐름을 주도하지는 못했다. 조선대는 박준우가 1쿼터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며 12-15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2쿼터 들어서 양 팀은 더욱 격렬하게 치고받았다. 한양대가 배경식의 3점슛으로 17-17 동점을 만들자, 조선대는 정해원과 김동희의 득점으로 다시 17-23, 6점차로 달아났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조선대의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조선대는 전반전 막판 집중력을 잃었다. 한양대 한상혁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27-27 경기가 동점이 된 이후, 조선대는 두 차례 연거푸 패스미스를 범하며 흐름을 내줬다. 한양대는 조선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박민석의 버저비터로 32-29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은 한양대의 페이스였다. 한양대는 한상혁의 득점이 폭발하며 3쿼터가 약 3분 지난 시점에 43-34, 9점차로 크게 리드했다. 한상혁은 3쿼터 11득점을 기록하며 팀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 후반부터 조선대의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지며 한양대의 흐름으로 경기가 흐르는 듯 보였다.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조선대 에이스 김동희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김동희는 특유의 득점력을 발휘하며 흐름을 되찾아왔다. 김동희의 활약으로 52-50까지 따라붙은 조선대는, 한양대 고동현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김동희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되찾았다. 결국 3쿼터 막판 터진 이승규의 3점슛으로 경기는 다시 52-54로 역전됐다.

한양대는 곧바로 주장 한상혁의 환상적인 어시스트 두 개로 경기를 56-54로 뒤집었으나, 3쿼터 종료직전 조선대 박준우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56-56 동점 상태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승부는 쉽게 나지 않았다. 한양대는 한상혁의 활약으로 흐름을 4쿼터 초반 62-56까지 앞섰다. 하지만 조선대는 김동희의 2점슛과 박준우, 정해원의 외곽포가 연달아 불을 뿜으며 8점을 몰아쳐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조선대 정해원은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정해원의 3번째 외곽슛이 림에 꽂히면서 점수는 70-73이 됐다. 이후 한양대 김기범과 한상혁이 연거푸 턴오버를 기록하며 조선대의 승리로 끝이 나는가 싶었다.

승부는 두 번의 블락슛으로 결정됐다. 한양대는 손홍준의 득점으로 72-73, 1점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한준영이 조선대 에이스 김동희의 골밑슛을 쳐냈다. 한준영은 뒤이은 공격에서 한상혁의 슛을 침착하게 팁인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74-73으로 뒤집었다.

경기종료 15초 남은 상황. 조선대 정해원의 마지막 3점 시도를 한양대 김기범이 블락슛으로 무산시켰다. 공은 아웃되어 공격권은 조선대에게 있었지만, 남은 시간은 고작 2초였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고, 최종 스코어 74-73 한양대의 신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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