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멜버른 뉴시스]
‘샤프’ 김은중이 드디어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초부터 이동국과 함께 통산 100호골에 누가 먼저 오르느냐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김은중이 이동국 보다는 약간 늦게 100호골을 기록하면서 대기록의 7번째 주인이 됐다.
김은중은 2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분 넣은 팀의 선제골과 후반 35분 기록한 팀의 3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4-2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은중은 이날 팀의 승리와 함께 본인의 통산 100호골 기록이라는 ‘덤’도 함께 가져가게 됐다. 김은중은 ‘절친’ 이동국이 올 3월 먼저 이 기록에 성공하자 팬들의 더 많은 기대를 받으며 약간 득점에 관한 슬럼프가 있었다. 하지만 팀의 주장답게 슬기롭게 슬럼프를 극복해내면서 한 경기에서의 2골을 통해 대기록 달성과 팀 승리를 동시에 가져온 것이다.
K리그 통산 100호골 기록은 지난 1997년 윤상철(前LG)을 비롯해 김현석(2001년), 샤샤(2003년), 김도훈(2004년) 등 K리그를 거쳐간 수많은 기라성 같은 공격수들이 세운바 있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한편, 제주는 이날 거둔 승리로 승점 28점을 기록해 2위 포항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하며 선두권을 향산 맹렬한 질주를 계속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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