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등학교가 권역 선두권 굳히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1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경남제주권역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통영고등학교(이하 통영고)가 안정된 경기력으로 또 한 번의 승리를 따냈다.

통영고는 12일 경남 창원축구센터 사계절B구장에서 열린 마산공업고등학교(이하 마산고)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해가다 후반전에 터진 이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의 승리를 거뒀다.

통영고는 경기 초반부터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송인규를 주축으로 정재기, 이지호 등의 선수들이 맹활약 하며 마산공고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특히 공격수 송인규는 강일주 통영고 감독이 권역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자랑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몸싸움 능력, 돌파능력, 패싱능력을 모두 갖춘 전천후 선수인 송인규의 장점이 잘 나왔던 때는 후반 17분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마산공고 진영 아크서클 부근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송인규는 곧장 우측 측면으로의 돌파를 시도하다 가운데에서 쇄도하던 이지호에게 정확한 땅볼패스를 시도했고 이지호가 이를 침착하게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로 연결시킨 것이다.

이지호의 마무리도 좋았지만 수비수들을 흔들어 놓는 송인규의 돌파가 아니었더라면 나오지 않았을 골이었다.

마산공고 역시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주 무기로 활용하며 경기의 반전을 꽤했지만, 스트라이커 박희수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공백을 끝내 채우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또 경기 막판 수비수 박민혁이 퇴장까지 당하면서 다음 경기에 까지 어려움이 미치게 됐다.

한편, 11일 대전 문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던 초등리그 2경기에서는 화정초등학교가 대전 하은철축구교실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문화초등학교는 판암초등학교에 시원한 골 세례를 퍼부으며 5-0의 완승을 거뒀다.

◆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경기결과 (6월 11일,12일) ◆

대전화정초 3 : 2 대전 하은철축구교실
대전문화초 5 : 0 대전 판암초 - 이상 11일

경남통영고 1 : 0 경남 마산공고 - 이상 12일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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