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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덕수고 에이스 투수 권택형 “타자들을 믿었다”

[야구일반] 덕수고 에이스 투수 권택형 “타자들을 믿었다”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22 18:13
  • 수정 2014.11.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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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가 '다크호스' 인천고를 3-1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덕수고는 2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인천고를 3-1로 물리치고, 3회전(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덕수고의 에이스 권택형은 이날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덕수고도 이에 화답하듯 8회말에 경기를 뒤집어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 후 권택형은 “계속 리드를 당하고 있어서 불안했다. 하지만 우리 타자들 믿고 끝까지 열심히 하려 했다”며 “경기가 끝난 지금도 떨린다. 앞 경기에서 강팀인 경남고가 패해서 우리도 지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고 이날 상당한 긴장과 함께 경기에 나섰음을 시인했다.

이어 권택형은 “마운드에서 좀 떨렸지만 주자가 나갈 때마다 더 집중하려 했다”면서 “올해 변화구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직구를 받쳐주는 변화구가 잘 먹혀든 것 같다”라고 자신의 피칭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권택형은 “스카우트가 많이 온 것을 안다. 그래서 그런지 구속에 더 신경 쓰게 되는 게 사실이다”고 말하면서 “이른 순위, 좋은 조건으로 프로에 가고 싶다. 개인적으로 임태훈 선수를 닮고 싶고 투구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프로 무대에 대한 욕심도 밝혔다.

목동=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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