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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지옥 훈련의 성과 '김영웅'의 이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지난 2년, 지옥 훈련의 성과 '김영웅'의 이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22 13:18
  • 수정 2024.04.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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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주전 유격수가 빠지게 됐는데 급해 보이지 않는다. 지난 2년 간 쌓아 온 것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이 부상으로 정규 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단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경기에 출장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있다. 그 자리를 메워 줄 또 한 명의 선수가 있어서다. 

주인공은 김영웅이다. 

김영웅은 지난 스프링 캠프서 가장 기량이 많이 발전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폭 넓고 안정된 수비력을 갖고 있고 가끔 한 방씩을 칠 수 있는 타격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김영웅은 지난 해 55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도 0.187에 불과했다. 홈런 2개를 치기는 했지만 타점은 12개 뿐이었다. 

올 시범 경기서도 대단한 타격 능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시범 경기 타율은 0.148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범 경기 도중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희망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유격수로서 가장 중요한 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재현이 빠진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스프링캠프서 대단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기량이 많이 향상 됐다. 가장 눈 여겨 보고 있는 선수다.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팀의 미래에 큰 힘이 될 선수"라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돌아오더라도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 정도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잘 버텨낸다면 이재현이 돌아와도 흥미로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격 능력에선 이재현이 앞서지만 수비에선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영웅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유격수는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분에 수비에 중점을 두고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간의 지옥 훈련 일정이 만들어 낸 성과다. 

박진만 감독은 취임 이후 훈련량을 크게 늘렸다. 삼성 역대 가장 많은 훈련을 했다는 말아 니올 정도로 혹독하게 선수들을 몰아쳤다.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은 그런 훈련이 만들어 낸 하나의 소득이다. 

박 감독은 "훈련 2년차를 맞으며 선수들이 많이 적응이 됐다. 많은 훈련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김영웅도 그 중 한 명이다. 강도 높은 훈련을 거치며 실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올해는 성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시범 경기서 4승6패로 공동 6위에 그쳤다. 하지만 많은 훈련량으로 페이스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타이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수치는 아니다. 

특히 주전 유격수가 빠졌음에도 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뎁스가 두꺼워졌다. 김영웅은 삼성 지옥 훈련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삼성은 그동안 계속 이어 온 강도 높은 훈련의 성과를 볼 수 있을까. 김영웅이 제대로 버텨낸다면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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