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경기력에 영향이 갈 수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스와 ESPN 등 복수 언론은 21일(한국시각) "오타니의 변호인이 그의 통역 미즈하라를 대규모 자금을 훔친 혐의로 고발했다"라고 전했다.
이 혐의는 미국의 불법 도박업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으로 빚을 져 오타니 개인계좌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하라는 2013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신인 오타니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0년 지기로 미국에서의 통역은 물론 개인 업무를 담당하며 사실상의 비서 역할을 했다. 지난 15일 오타니가 “기다려지다”라고 올린 개인 게시물에 오타니 부부와 함께 사진 찍힌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금액도 금액이고, 새로운 동업자를 구해야 하는 것도 난감하지만, 믿었던 인물과 척을 지게 됐다는 점이 오타니의 경기력에 영향이 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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