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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성범 부상 시작일 뿐 "지난 해 시련 벌써 잊었나"...진짜 시험대 오르다

KIA, 나성범 부상 시작일 뿐 "지난 해 시련 벌써 잊었나"...진짜 시험대 오르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18 23:07
  • 수정 2024.03.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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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 타이거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KIA 타이거즈가 개막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만났다. 

주포 나성범이 부상을 당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KIA는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나성범은 오늘 전남대병원에서 우측 허벅지 MRI 검진을 했으며,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재검진 후 판단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전날(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3회말 주루 플레이 도중 우측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4회초 수비에서 교체됐었다. 

나성범은 18일까지 KIA 주전 우익수로 나서며 타율 0.263 1홈런 1타저을 기록하고 있었다. 

대단한 성적은 아니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임을 감안하며 결고 나쁜 결과라고 말하기 어려웠다. 개막에 맞춰 서서히 자신의 타격 페이스를 찾는 기간이었다. 

그러나 부산에 발목을 잡히며 팀의 개막을 함꼐 하지 못해게 됐다.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나성범은 지난해에도 부상 탓에 5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핸스트링 부상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다. 때문에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에도 허벅지 부상으로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6월23일에나 첫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그만큼 긴 공백을 가져야 했다. 

복귀 이후엔 거침 없는 행진을 했다. 8월에 월간 타율이 0.376이나 됐을 정도로 맹타를 휘둘렸다. KIA는 나성범의 상승세와 함께 5강권으로 떠오르며 포스트시즌 전망을 높였다. 

하지만 나성범은 또 한 차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박찬호 최원준 김도영 최형우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빠지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완전체로 야구할 때 정말 위력적이었지만 선수들이 잇달아 빠져 나가며 큰 곤혹을 치러야 했다. 

그래서 지난 겨울 KIA의 핵심 과제는 주전급 선수들과 백업 선수들의 기량 차이를 좁히는 것이었다.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도 메울 수 있는 카드를 만드는 것이 KIA의 목표혔다.  

나성범.             사진┃KI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 타이거즈

나성범은 지난해 두 차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면서도 타율 0.365 18홈런 5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출루율이 0.427이나 됐으며 장타율은 0.671에 이르렀다. OPS가 무려 1.098이나 됐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우승까지도 노려 볼 수 있는 최강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어려운 상황에 노힝게 됐다. 

부상만 아니라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하며 우려를 더하고 있다. 

햄스트링에서 예정 보다 빠른 복귀를 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같은 부위의 부상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KIA는 이제 진정한 심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할 수 있다. KIA가 겨우내 철저하게 준비 행 온 비상 시국 대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KIA의 바지런한 준비는 바로 이런 때를 위해서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해 처러 줄줄이 선수들이 빠져나가면 버텨낼 힘을 갖기 어렵다. 그러나 한, 두명의 이탈이라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어야 한다. 

나성범.            사진┃KIA 타익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익거즈

KIA도 그러기 위해 지난 겨울 많은 땀을 흘렸다. 

KIA는 '나성범 쇼크'를 딛고 올 시즌 우승 후보 다운 행보를 보일 수 있을까. 

나성범의 복귀 보다 중요한 것은 공백기를 버텨낼 수 있는 힘을 KIA가 가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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