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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대표팀 낙마, 팬들은 이제 롯데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나균안 대표팀 낙마, 팬들은 이제 롯데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8 10:42
  • 수정 2024.03.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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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뉴스] 정철우 기자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 스페셜 게임을 치를 '팀 코리아' 선수 명단이 일부 교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스프링캠프 현장 방문을 통해 선수 부상 재활 과정과 컨디션 체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롯데 투수 나균안의 탈락이었다. 

대표팀 교체가 결정 된 대부분의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 탓에 정상적인 경기 소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낙마했다. 

나균안은 다르다. 정상적으로 훈련도 하고 있고 페이스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야구 외적인 부분이 발목을 잡았다. 

나균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APBC 등에 대표팀으로 선발되며 젊은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해 왔다. 지난 해가 최고의 한 해였다. 

하지만 아내가 가정 폭력과 불륜을 폭로하며 모든 것이 무너졌다. 

나균안은 첫 번째는 본인이, 두 번째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특히 폭행 부분에서 오히려 아내가 자신을 공격하려 하고 자해를 시도해 경찰과 119에 신고를 했던 것이지 결고 폭행이 있어서 벌어진 일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가정 폭력은 가중 처벌을 받는 범죄다. KBO 내규로도 중징계를 내릴 수 있는 사안이다. 

나균안은 지루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무죄가 완전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팬심도 싸늘하게 식어 있는 상태다. KBO가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나균안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지 확답할 수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뉴시스

팬심도 걸림돌이다. 나균안이 국가를 대표해 등판했을 때 팬들의 반응이 두려웠던 것이다. 

이제 공은 롯데로 넘어 갔다. 롯데가 어떻게 나균안 문제를 처리할 것인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랏다. 

롯데는 일단 정규 훈련에서 나균안을 제외하지는 않고 있다. 나균안이 정상적으로 시범 경기에 나설 것에 대비한 스케줄도 짜 놓고 있다. 

하지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나균안을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KBO가 그랬던 것 처럼 나균안의 야구 외적인 부분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경기에 나설 자격이 있는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나균안이 철저하게 폭로를 부인하고 법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힐 정도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엔트리 제외를 결정하는 것도 명확한 해결책이라고는 할 수 없다. 

나균안이 경기력을 유지하며 뛸 수 있음을 증명 한다면 나균안을 의미 없이 제외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일단 국가 대표팀에선 낙마가 결정 됐다. 다음은 롯데의 결정이 남아 있다. 

팬들의 반응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나균안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은 되는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KBO는 일단 급한 불은 끄고 가는 쪽을 택했다. 롯데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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