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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은 급성장 이재현은 급회복, 박 터지는 유격수 전쟁...박진만 감독 행복한 고민

김영웅은 급성장 이재현은 급회복, 박 터지는 유격수 전쟁...박진만 감독 행복한 고민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7 17:27
  • 수정 2024.03.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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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왼쪽)과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왼쪽)과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박진만 삼성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자리를 놓고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빠른 성장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주인이었던 이재현은 부상 이후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빈 자리를 잠시 맡기기로 했던 김영웅은 스프링캠프서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로 꼽혔다. 

김영웅은 7일 끝난 삼성 스프링캠프의 야수 MVP로 선정 됐다. 

박 감독은 "이재현이 오기 전까지는 김영웅을 주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특히 수비에서 안정감이 보인다. 강한울, 김동진은 백업으로 나선다. 지난해보다 내야 뎁스가 두터워졌다. 전체적인 기량이 발전했다.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 안정감이 보인다. 타격 기술 및 경기 대처 능력 등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영웅에게 주전을 맡겨도 좋을 만큼 눈에 띄는 발전을 했다는 것이 박 감독의 판단이다. 

여기에 5월에나 합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이재현이 빠른 재활 페이스를 보이며 팀 합류가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이재현의 재활 속도 조절해야 할 정도로 페이스가 빠르다. 

김영웅(오른쪽)이 박진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오른쪽)이 박진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현재 수비는 물론 타격 훈련까지 하고 있다. 부상을 당했던 어깨 상태가 정상에 가깝게 돌아왔다. 

오키나와 퓨처스 캠프에서 재활을 했던 이재현은 캠프 중.후반 이후 1군 캠프로 올라왔다. 지난달 29일 첫 실외 타격도 했다. 박진만 감독, 이병규 수석코치, 이진영 타격코치가 지켜 보는 가운데 힘차게 배팀을 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무리하지 않도록 힘 조절을 지시해야 했을 정도다. 사실상 밀어치기만 했는데 그럼에도 펜스를 넘어가는 타구가 제법 나왔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코칭스태프의 평가도 매우 좋았다. 재활이 정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같은 재활 스피드라면 5월이 아닌 4월 합류까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현은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송구하는 팔은 아니었지만 타격에는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부위였다. 5월 복귀가 예정돼 있었지만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흐름을 지배하고 있다.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의 존재가 있기 때문에 서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팀 입장에서 큰 플러스 요인이다. 김영웅이 성장하지 못했다면 적지 않은 공백을 걲을 뻔 했다. 

문제는 오히려 이재현이 돌아 온 뒤 생기게 됐다. 

기량이 급성장한 김영웅과 경쟁 체제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부른 투정이다. 건전한 경쟁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큰 밀알이 된다. 이재현과 김영웅이 앞으로 펼치게 될 경쟁 구도는 삼성을 더욱 살찌우게 할 것이 분명하다. 

이재현은 우타자고 김영웅은 좌타자다. 상대 투수에 맞춰 기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둘의 특.장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보다 풍성한 전력 구성이 가능해진다. 

이재현은 지난 해 무려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3 12홈런 60타점으로 수준급 공격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김영웅은 통산 경기 출자 수가 2년간 68경기에 불과한 신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서 크게 성장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완전한 이재현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행복한 고민을 앞두고 있는 박진만 감독. 과연 두 젊은 사자들의 경쟁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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