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철우 기자 = '신의 아이' 다나카 마사히로(35)가 순조롭게 개막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클리닝 수술을 받은 다나카다. 아직 구속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안정감 있는 제구력을 바탕으로 시범 경기서 실점을 최소화 하고 있다.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6일 일본 챔피언 한신 타이거스와 시범 경기를 치뤘다.
다나카는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휘두르고 던지는 와인드업으로 되돌아가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회 선두 타자 치카모토로를 슬라이더로 삼진을 빼앗았고 계속 되는 기나미는 스플리터로, 노이지는 투심으로 막아내며 삼자 범퇴를 만들었다.
계속되는 2회는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잃기는 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다나카는 현재 시범 경기 두 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아직 재활 과정에 있음을 비춰봤을 때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사구가 거의 기록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3 시즌 24승 무패라는 신화적인 성적을 찍으며 '신의 아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다나카다. 이우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인 뉴용 양키스에서도 선발 투수로 활약 했다.
하지만 일본 복귀 이후 3년간 단 한 번도 10승을 넘어서지 못했다.
올 시즌엔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선발 후보 중 한 명인 폰세는 최고 154km의 광속구를 찍으며 개막 로테이션 합류에 파란 불을 켰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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