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경훈, PGA투어 공동 4위로 시즌 첫 톱10 입상...에크로트 첫 승

이경훈, PGA투어 공동 4위로 시즌 첫 톱10 입상...에크로트 첫 승

  • 기자명 이태권 기자
  • 입력 2024.03.05 15: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파71·714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더 팜비치(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파71·714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더 팜비치(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경훈(33)이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파71·714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더 팜비치(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5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보기 없이 버디 3개만 솎아냈다.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는 당초 4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최종라운드 경기가 3시간 30분 가량 중단된 끝에 하루 순연됐다. 이경훈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날 첫 홀로 나선 14번 홀(파4)과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으로 핀으로부터 3m 거리에 공을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모두 차분히 성공시키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 전까지 PGA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탈락과 함께 공동 30위, 공동 25위를 기록하는 것에 그쳤다.

이경훈은 경기를 마치고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흡족해하며 "이번 주를 계기로 자신감도 찾고 좋아진 점도 봤다. 시즌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정진해 나가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발스파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플로리다 스윙이 열린다. 그 중 이경훈은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항상 어릴 때부터 꿈에 그리던 코스고 한번쯤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은 대회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파71·714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더 팜비치(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스틴 에크로트가 아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파71·714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더 팜비치(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스틴 에크로트가 아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PGA투어 2년차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경기가 순연되기 전까지 7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잔여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이민우(호주), 에릭반 루이옌(남아공)이 속한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예선 라운드 성적이 좋으면 아내로 하여금 주말에 대회장을 찾을 것을 당부한 그는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아내를 부를 수 있었고 결국 아내 앞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따내 의미를 더했다. 대회가 하루 순연된 탓에 축하해 주는 이는 평소보다 적었지만 에크로트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그린 위로 달려와 그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에크로트는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1억 6000만원)와 함께 다음주 특급 대회로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권, 다음달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했다. PGA투어 50개 대회 출전만에 이룬 겹경사였다.

안병훈(33)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공동 21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주형(21)과 김성현(25)이 각각 2언더파 272타 공동 62위와 1오버파 275타 공동 67위로 대회를 마쳤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