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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수술 후유증 없다 '두산 4번타자' 부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젠 수술 후유증 없다 '두산 4번타자' 부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2 11:24
  • 수정 2024.03.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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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지난해 팔꿈치 뼛 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간단한 수술이었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을 거라 했었다. 실제 김재환은 성공적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유증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수술한 부위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 수술 소식이 알려진 뒤 "너무나도 간단한 수술이다. 훈련에 아무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던 두산 구단도 올 시즌이 끝난 뒤엔 "아무래도 수술 여파가 없지 않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털어 놓았다. 

그만큼 김재환의 지난 시즌 성적은 좋지 못했다. 

132경기에 나섰지만 타율이 0.220에 그쳤다. 장기인 홈런도 고작 10개를 넘겼을 뿐이었다. 

최근 성적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너무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비단 지난해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김재환은 2022시즌에도 타율이 0.248에 불과했다. 23개의 홈런을 치며 그나마 체면 치례를 하기는 했지만 정확도가 워낙 떨어졌던 탓에 팀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그 흐름이 지난해까지 이어지며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젠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일단 수술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내려 놓고 스프링캠프를 이어가고 있다. 확실하게 수술 부위가 회복됐기 때문에 부담 없이 훈련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겨우 내 미국으로 건너 가 강정호가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서 타격 메커니즘을 가다 듬은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두산 관계자는 "강정호 아카데미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지만 거기서 정립한 타격 메커니즘이 나쁘지 않다는 코칭 스태프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물론 김한수 타격 코치까지 만족하고 있다.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 떨어질 곳도 없다.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 훈련 과정이나 메커니즘 등 주요 부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여전히 두산의 중심이 돼야 할 선수다. 

양의지와 양석환이 상수라고 봤을 때 김재환만 힘을 내 준다면 중심 타선에 한결 무게감이 실릴 수 있다. 3명의 30홈런 이상 타자를 배출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 

새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전형적인 거포 스타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도 김재환의 몫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 타자의 모자란 장타력을 커버해 줄 수 있는 유력 후보가 김재환이다. 

이승엽 감독이 취임 이후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타자가 김재환이다. 마무리 캠프서 1대1 훈련을 했을 정도로 힘을 많이 쏟았다. 이제 그 결실을 맺을 때가 찾아오고 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
두산 베어스 김재환

큰 전력 보강 요인이 없었던 두산이다. 기존 선수들이 잠재해 있는 능력을 좀 더 끌어 올려야 팀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 

지난해 바닥을 찍었던 김재환이 부활을 한다면 두산은 없던 힘이 다시 생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김재환은 지난 2년간의 실패를 딛고 다시 팀의 4번 타자다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김재환의 부활 여부에 두산 타선의 운명이 걸려 있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
두산 베어스 김재환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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