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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바뀐 폼으로 3안타 폭발, 정작 본인은 "별 의미 없다"

LG 김현수 바뀐 폼으로 3안타 폭발, 정작 본인은 "별 의미 없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1 16:54
  • 수정 2024.03.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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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LG 트윈스
김현수. 사진┃LG 트윈스
김현수.          사진┃LG 트윈스
김현수. 사진┃LG 트윈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LG 주포 김현수는 지금 타격 폼을 수정하고 있다. 

디딤 발인 오른 발을 좀 더 빨리 내려 놓고 준비 자세를 빠르게 가져 가는 것이 핵심 변화다. 

이제 서른도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 하지만 김현수는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한 때 '사못쓰'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김현수다. '4할도 못 치는 쓰레기'라는 뜻이었다. 3할은 기본이고 4할을 노려야 하는 타자라는 높은 평가가 담겨 있는 기대감이 담긴 표현이었다. 

하지만 김현수는 최근 3년 동안 3할 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장타력과 찬스에서의 집중력은 여전히 살아 있었지만 김현수 다운 타율을 기록하지 못한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력 누수만 있고 보강은 적었던 스토브리그를 평가하며 "보강이 없었던 대신 기존 선수들이 잠재력을 더 뽑아낸다면 부족한 부분을 메워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발전할 여지가 남아 있는 선수들이 많다. 김현수도 그 중 한 명이다. 더 잘 칠 수 있는 타자다. 김현수가 자기에게 어울리는 타율까지 끌어올린다면 팀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부족했던 20%를 더 꺼내 쓰기 위해 김현수는 변신을 택했다.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실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현수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 데일에서 열린 NC와 연습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3안타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팀의 8-6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현수는 2회 1사 1.2루서 중전 적시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선 1사 1,2루서 우전 안타를 때려 냈다. 3타석 모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나타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오늘 경기 성적은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앞 발 딛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겨울 동안 앞 발을 빠르게 딛는 스윙 훈련을 많이했다. 아직도 조금 부족하지만 정규시즌까지 남은 몇 경기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LG '슈퍼 루키' 김현종은 이날도 3안타 2도루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습 경기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밀고 당기고가 자유 자재로 이뤄지고 있고 한 방 능력도 탑재 돼 있다. 여기에 발 까지 빨라 팀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 연습경기는 시범 경기가 곧 시작됨으로 핵심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체크하고, 올리는 게 목적이었다. 캠프에서 훈련 과정도 나쁘지 않았고, 청백전과 연습 경기를 통해 핵심선수들의 페이스가 과정에 맞춰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며 "엔스는 오늘 제구가 조금 안되면서 다소 고전했는데 이런 점들이 오히려 첫 경기에서 나온 것이 낫다고 생각된다. 오늘 경기에서는 제구가 않좋은 상황에서 타자와 승부를 결정 짓는 볼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투구수도 많아졌다. 이런부분은 시범경기를 통해 보완해야 할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결국 엔스가 KBO 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커브와 체인지업인데, 시범경기 동안 박동원과 그 구종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식의 피칭 디자인을 가져가야할 것인지에 대해 오늘 경기를 통해 미리 준비하고 체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엔스는 이날 경기서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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