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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판 김강민 파문' 주인공,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일본 판 김강민 파문' 주인공,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3 06:56
  • 수정 2024.02.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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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사진┃소프트뱅크 홈 페이지 캡쳐
와다. 사진┃소프트뱅크 홈 페이지 캡쳐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일본판 '김강민 사태' 주인공 와다(43.소프트뱅크)가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 됐다.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와다가 홈 개막전이 되는 4월 2일의 지바 롯데전(페이 페이 돔)에 선발하는 것이 22일, 정해졌다.

고쿠보 소프트뱅크 감독이 "홈 개막전은 와다"라고 명언 했다. 

와다는 "몸이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생각해 보면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에 복귀한 해 홈 개막전에 나선 바 있다. 그 경기는 패전 투수가 됐다. 투수로서 리벤지"라고 표정을 지었다.

와다는 2017년 홈에서 개막 투수를 맡은 바 있다. 하지만 개막전 원정을 거친 뒤 연고지 개막전에 나서는 것은 2016년 3월 29일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구도 전 감독의 기대를 받고 세이부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6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와다는 "고쿠보 감독으로부터 등판일을 선고받자 곧바로 그 경기가 플래시백 됐다. 올해는 절대 지지 말자. 우선은 그 일전을 향해서 확실히 조정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리하라.      사진┃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캡쳐
아리하라. 사진┃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캡쳐

개막전 투수는 와세다 대한 12년 후배인 아리하라로 정해졌다. 개막 투수 후보였던 와다는 "99%는 아리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예상대로.내가 아니었다"며 겸손해하면서 "1%는 나도 있는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이어 지휘관으로부터 친필 편지를 받은 후배에게 "아리하라 좋겠다~"라고 농담조로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사실 와다는 지난 겨울 이적 파문에 휩싸인 바 있다. 

소프트뱅크가 세이부로부터 거포 야마카와를 FA로 영입하며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지게 됐기 때문이다. 

세이부가 와다를 선택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일었다. 

와다는 지난 2003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2012~2015 시즌 제외하곤 소프트뱅크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2003년과 2011년, 2017~2020년 등 소프트뱅크의 6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다. 

지난해까지 통산 305경기 150승 81패를 기록했다. 지난 해에도 21경기에 나서 100이닝을 던지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팬들은 한 팀에서만 뛰며 희노애략을 같이 했던 와다의 이적은 있을 소 없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결국 소프트뱅크 구단은 세이부와 협상을 통해 투수 카이노가 이적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SSG 원 클럽 맨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해 큰 파문이 일어난 바 있다. 

와다는 이미 40세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여전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홈 개막전 선발을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와다가 페이페이 돔에서 팀의 시즌 개막전에 나선 것은 5번 있었다. 개막 투수는 2005, 2009, 2017년 세 차례  3전 전승, .24.2이닝 2자책, 평균자책점 0.73의 좋은 성적을 자랑한다. 하지만, 팀이 적지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홈으로 돌아 와서 나선 홈 개막전서는 2경기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2010년 오릭스전은 1점 앞선 4회 카브레라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무너졌으며 2016년의 세이부전은 조금씩 실점을 계속해, 10 안타 4 실점. 이번 시즌은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의 개막 오릭스전을 거쳐 본거지 개막전을 맞이 한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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