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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의 기도 "제발 김도영이 개막전에 나설 수 있기를"

이범호 감독의 기도 "제발 김도영이 개막전에 나설 수 있기를"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0 06:42
  • 수정 2024.02.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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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개막전에 나설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요즈음 하루를 정리하며 팀이 잘 되기를 기도 한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어가 있지만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부상에서 재활중인 김도영이 개막전부터 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절하게 전한다. 

이 감독은 "김도영이 개막전부터 뛸 수 있느냐 없느냐는 큰 차이다. 개막전부터 뛸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희망이 자라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국가 대표로 출전한 APBC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일본과 결승전, 1루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인대가 파열되고 골절되는 큰 상처를 입었다. 

재활 기간만 4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당시만 해도 김도영의 새로운 시즌은 팀과 함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조금씩 상황이 바뀌고 있다. 김도영의 재활 속도가 대단히 빠르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검진에서 "거의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따뜻한 곳으로 훈련지를 옮겨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7일엔 부상 이후 처음으로 배팅에도 나섰다. 이제 겨우 T-배팅을 하는 정도지만 일단 방망이를 잡고 공을 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대단히 고무적인 대목이었다. 

이 페이스라면 시범 경기 중.후반에는 실전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이 감독의 기도가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김도영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대단히 큰 차이다. 김도영이 KIA 라인업에 들어가게 되면 KIA는 그 어느 팀도 부럽지 않은 테이블 세터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박찬호-최원준과 함께 3명을 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라인업은 박찬호가 타격 부담을 덜 수 있는 9번에 배치되고 최원준이 1번, 김도영이 2번에 들어가는 그림이다. 그렇게 되면 40도루를 노릴 수 있는 트리오가 9-1-2번에 차례로 배치될 수 있다. 

김도영이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특히 김도영은 장타력도 갖고 있는 선수다. 20 홈런 이상도 기대해 볼 수 있는 펀치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빠르게 상대를 흔들고 장타로 초반부터 무너트리는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도영을 쓸 수 있다면 KIA 타이거즈 타선은 막강한 중심 타선과 함꼐 또하나의 찬스 메이커 조합을 꾸려갈 수 있게 된다. 

김도영은 부상이 잦았다. 아질 풀 타임을 소화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워낙 타고난 재능이 빼어난 선수다 아프지만 않다면 팀 타선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음을 이미 증명한 바 있다. 

물론 이범호 감독이 마냥 김도영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김도영이 개막부터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 감독은 "박민 변우혁 등 젊은 백업 요원들에게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만에 하나 김도영이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힘을 길러둬야 한다. 김도영이 실전 감각이 떨어져 페이스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양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이 감독의 기도에 응답할 수 있을까. 빠르게 회복 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하겠지만 더 이상은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감독의 기도가 더욱 절실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범호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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