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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커브? "박병호에겐 늘 30홈런+를 기대합니다"

에이징 커브? "박병호에겐 늘 30홈런+를 기대합니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19 13:08
  • 수정 2024.02.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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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kt 위즈
박병호. 사진┃kt 위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아픈데 없이 훈련 잘 하고 있습니다. 그것 만으로도 든든 합니다."

kt 거포 박병호는 지난 해 홈런을 20개도 치지 못했다. 132경기에 나섰고 타율도 0.283으로 2022시즌(0.275) 보다 좋아졌지만 홈런 갯수는 크게 줄어 들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도 출장을 강행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이전의 파워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또 다른 시선도 있었다. 박병호도 이제 나이에 영향을 받을 시기가 됐다는 지적이었다. 일종의 에이징 커브로 봐야 한다는 시선도 분명히 존재했다. 

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의 신뢰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아프지만 않다면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 감독은 "박병호 걱정은 하지 않는다. 워낙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잘 찾아서 하는 선수다.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 30홈런 이상은 언제나 기대하는 수치다. 충분히 그 이상의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다행히 지금까지 아픈 곳 없이 잘 훈련하고 있다. 느낌이 좋다.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를 여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징 커브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적지 않은 나이인 것은 분명하지만 워낙 성실하고 타고난 파워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kt 이적 이후 박병호가 보여준 파워와 성실성이라면 언제든 다시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판단이다. 

일단 페이스는 좋다.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감독의 두둑한 신뢰까지 얻고 있기 때문에 출장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kt는 지난 해 팀 홈런이 89개에 불과했다. 10개 팀 중 7위에 랭크됐을 정도로 성과가 나지 않았다. 거포형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지 못했고 박병호가 부진했던 것도 한 몫을 했다. 

올 시즌엔 조금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외국인 선수로 MVP까지 차지했던 로하스가 복귀했고 박병호도 부상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홈런 숫자를 끌어 올리며 득점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무엇보다 박병호가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전히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이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kt를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고 있다. 마무리 김재윤이 빠졌지만 안정적인 선발진에 박영현이라는 마무리 대안이 있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 속도도 빠른 편이다. 물론 그 중심에 박병호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병호가 박병호 다운 타격을 해준다는 것이 전제에 깔려 있어야 kt의 공격력을 다시 정상권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  

박병호는 다시 30개 이상의 홈런을 치며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를 지워낼 수 있을까. 로하스와 시너지 효과까지 낼 수만 있다면 kt는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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