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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었다 하면 두자릿수 패배? 삼성 연습경기 연패, 어떻게 봐야 할까

붙었다 하면 두자릿수 패배? 삼성 연습경기 연패, 어떻게 봐야 할까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18 06:28
  • 수정 2024.0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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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선발 후보 황동재가 11일 주니치와 연습 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5선발 후보 황동재가 11일 주니치와 연습 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또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서 헤매고 있다. 

삼성은 17일 오키나와 나고 타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닛폰햄과 연습경기서 3-18 대패 했다.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였던 주니치전(지난 11일)서 4-10으로 패한 삼성은 12일 니혼햄과 경기서도 1-13으로 졌다. 14일 지바 롯데전서도 0-8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 프로야구 팀과 연습경기 4연패를 당했다. 

이제 막 스프링캠프가 시작됐을 뿐이다. 일본 프로야구 팀들은 한국 팀들에 비해 실전 준비를 빨리하는 편이다.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실력 차이가 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리고 아직까지 남아 있는 실질적인 한.일간 실력 차이도 인정은 해야 한다. 

당장 일본 팀들과 연습 경기서 연패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니다. 

하지만 삼성의 연습 경기 연패는 조금씩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금 삼성에 필요한 것은 '승리'이기 때문이다. 

일단 5선발 후보들이 잇달아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황동재는 두 경기 연속 부진했고 최채흥도 좋지 못하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삼성 입장에선 토종 선발진의 안정이 절실하다. 하지만 현재로선 원태인 한 명 정도만 눈에 띄는 정도다. 

승리의 경험을 쌓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삼성은 최근 몇년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한 해 반짝 한 적도 있지만 대부분 시즌을 실피로 마감했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며 팀의 근간을 바꾸고 있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팀이 전체적으로 젊어졌고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승리 경험'이다. 이기면서 그 속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면서 배우는 것과 지면서 배우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느끼는 바는 비슷할 수 있어도 성공의 경험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 안정적인 노하우를 전해주게 된다. 자꾸 이기며 쌓은 자신감 또한 젊은 선수들이 커 나가는데 매우 큰 힘이 될 수 있다. 

삼성은 17일 닛폰햄전서 무려 15개의 사사구를 남발했다. 맞으며 배우는 것은 있어도 도망 다니다 얻는 것은 없다. 승.패를 떠나 삼성이 지금 일본 팀들과 연습경기서 우엇을 얻고 배우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연습 경기 초반 연패를 당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당시에도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분명히 흔적을 남겼다. 

삼성은 과연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거듭된 패배 속에서 어두운 그림자가 다시 스멀 스멀 피어나고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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