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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트레이드 흑역사 극복해야 가을 야구 보인다

삼성, 트레이드 흑역사 극복해야 가을 야구 보인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17 10:18
  • 수정 2024.02.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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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왼쪽)과 김태훈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왼쪽)과 김태훈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목표는 가을 야구 재입성이다. 잠시 반짝했던 해를 제외하곤 매년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엔 어떻게든 뜻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단단히 뭉쳐 있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투.타에 걸쳐 아직은 단점이 더 도드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이 전력에서 좀 더 탄력을 받기 위해선 뭔가 좀 더 강력한 동력이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그 중심에 선 선수들이 모두 트레이드로 영입된 전력이라는 점이다. 

삼성은 지난 2018년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와 김동엽 고종욱 이지영의 ‘3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외야수 김동엽(28)을 내주고 넥센 외야수 고종욱(29)을 받는다. 넥센은 삼성 포수 이지영(32)을 영입했고 삼성은 SK에서 김동엽을 데려왔다.

김동엽의 부활은 삼성 타선의 업그레이드를 쥐고 있는 주요 열쇠다. 거포형 선수가 부족한 팀 컬러상 김동엽이 제 몫을 해줄 수 있느냐 없느냐는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현재까지 트레이드는 대실패다. 김동엽은 삼성 이적 이후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0시즌 115경기서 타율 0.312 20홈런, 74타점을 올린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곤 20홈런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구장 규모가 작은 것이 삼성 홈 구장의 특징이다. 홈런을 쳐 줄 수 있는 거포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삼성은 홈 경기 홈런 숫자에서 원정 팀에 비해 마이너스 기록을 세우고 있다. 김동엽의 부활이 절실한 이유다. 

더 이상 유망주로 불리기도 어려운 나이라는 점에서 김동엽의 분발은 더 크게 강조될 수 밖에 없다. 이젠 전력에서 제외되는 느낌마저 주고 있는데 팀과 개인을 위해 모두 좋은 일이 아니다. 

김동엽이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 줄 수 있다면 삼성은 야구를 좀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게 된다. 투수력이 아주 강하다고는 하기 어렵기 때문에 1점이라도 더 따는 야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해 삼성으로 넘어 온 투수 김태훈의 재기도 반드시 필요하다. 

김태훈은 키움에 주포 이원석을 내주고 영입한 자원이다. 불펜 강화를 위해 그의 존재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김태훈은 지난 해 6승7패3세이브11홀드, 평균 자책점 7,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삼성 불펜이 무너진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삼성은 올 시즌 불펜 강화를 위해 kt 마무리 김재윤을 FA로 영입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 그러나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 것이 불펜 자원이다. 김태훈이 제 몫을 해줄 수 있을 때 삼성 불펜은 비로서 완성에 다가설 수 있게 된다. 65경기서 15홀드와 11세이브를 올리며 평균 자책점 3.32로 활약했던 2021시즌의 활약이 다시 필요하다. 

김동엽과 김태훈이 투.타에서 부활에 성공한다면 삼성은 전력 운영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된다. 없던 전력이 다시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두 배 이상이다. 

김동엽과 김태훈은 삼성 트레이드 흑역사에 마침표를 찌을 수 있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삼성의 가을 야구는 결코 꿈에 그치지 않게 될 것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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