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 1분45초15를 기록했다.
준결승 출전 전체 16명 중 2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상위 8명이 올라가는 결승에 진출해 레이스를 펼친다.
황선우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1분46초99의 기록으로 전체 11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에서는 예선 기록보다 1초84를 앞당겼다.
예선을 마치고 "호주 전지훈련을 거치고 첫 메이저 대회인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는데 목표를 파리 올림픽으로 잡아서 현재 몸 상태는 70~80%다"라고 밝힌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1분44초47로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땄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1분44초42로 단축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직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없는 황선우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매튜 리처즈, 톰 딘(이상 영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일한 경쟁자는 각각 3~4위를 차지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1분45초21)와 루크 홉슨(미국·1분45초53)이다. 또한, 준결승 전체 1위로 통과한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1분44초96)도 경계 대상이다.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14일 오전 1시에 열린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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