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 =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이 탈락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전에서 1-2 역전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5년 이후 9년 만의 8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맞이하게 됐다. 조별리그 D조에서 2승 1패(승점 9)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던 일본은 16강전에서 바레인은 3-1로 꺾으면서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올랐지만 이란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매우 분하다. 지고 싶지 않았다. 우승하려고 왔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조건은 상대도 같았기 때문에 이란이 우리보다 더 위였다"고 인정하면서 "팀으로는 좋은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지만 아시아에서 싸움은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 대회였다"고 돌아봤다.
엔도는 "아직 우리의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다. 지금의 감정을 느끼고, 다시 팀으로 돌아와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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