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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 논쟁에 박지성 '메시' 선택!…"공 못 뺏겠더라, 호날두는 힘·스피드 다 가져"

'메날두' 논쟁에 박지성 '메시' 선택!…"공 못 뺏겠더라, 호날두는 힘·스피드 다 가져"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4.01.24 11:02
  • 수정 2024.01.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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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TUDIO X+U
사진┃STUDIO X+U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해버지’ 박지성이 ‘세기의 라이벌’ 호날두(알 나스르)와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직접 마주한 썰을 푼다.

박지성은 예능프로그램 ‘맨인유럽’에 출연해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삼인방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서포트에 나선다.

후배들을 위해 박지성은 저녁밥을 차려주겠다며 장을 보고 김치찌개까지 직접 끓였다. 박지성과 셀틱 트리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삼겹살 파티를 즐겼다.

특별 서포트를 함께하던 바밤바는 “해외 먼저 나간 선배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게 있냐”라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준비했다.

권혁규는 “같이 뛰어본 선수 중에 ‘얘는 진짜 미쳤다(?)’ 했던 선수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지성은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이 1초 만에 “메시”라고 답했다. 박지성은 “메시는 달랐다. 내가 메시의 공을 뺏었다고 확신했는데 못 뺏었다. 얘가 이미 가져갔다. (메시는) 속도도 빠르지만 순간 턴도 빠르니까 템포를 조금이라도 잃으면 따라갈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양현준은 “같이 맨유에서 생활했던 호날두는 어떠냐”라며 궁금해했다. 박지성은 “호날두는 내가 몸을 먼저 넣고 (볼 경합에서) 이겼다고 생각해도 얘가 팔을 하나 몸 안에 넣으면 내가 진다. 힘도 좋고 스피드도 빠른데 그걸 다 갖고 있다”라며 호날두와의 생생한 몸싸움 후기를 전했다.

이에 권혁규는 “호날두vs메시?”라며 해묵은 ‘세기의 대결’의 답을 구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호날두vs메시는 이미 결정됐다”라며 ‘월드컵 위너’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씨잼철은 “다시 태어나면 호날두vs메시?”라는 질문으로 또 한 번 ‘박지성 압박’에 들어갔다. 이에 박지성은 “난 나로 태어나고 싶다”라는 센스있는 답변으로 후배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후배 바보’ 박지성은 “흥민이가 처음에 대표팀 들어왔을 때 ‘네가 미래의 에이스다’라고 했는데 진짜 에이스가 됐다. 여기 있는 선수들도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가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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